여름 밤의 충동
200729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수사 1과)
스가노
"아~ 역시 불꽃놀이 시작한 것 같아요."
아라키다
"...... 불꽃놀이?"
아사기리
"어디서 쏘아올리는지 모르는 게릴라 개최 방식의 불꽃놀이 말이에요.
그러고보니 오늘 밤 개최였죠."
스가노
"소리는 여기서도 들리는데. 항구 쪽인지, 강가 쪽인지......"
아라키다
"방송에서 중계하고 있을지도 몰라.
폭죽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어딘가에서 방송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겠지."
스가노
"그럼, 잠깐 티비 켜볼게요."
-삑
아나운서
"저는 이곳 항구에 나와있는데요, 아름다운 불꽃이 머리 위로 펼쳐지고 있네요~
불꽃놀이는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될 듯합니다."
아사기리
"중계라면 언제든지 특등석에서 볼 수 있어서 좋겠군요."
아라키다
"...... 그러고보니 올해엔 아직 불꽃놀이를 한 번도 못 봤네."
스가노
"역시 불꽃놀이를 보면 여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죠~"
아사기리
'...... 하지만...'
아라키다
'이 중계를 보고 있으니...'
스가노
'왠지, 점점......'
세 명
'한 잔 마시고 싶어져......'
아라키다
'운치도 뭣도 없네.'
스가노
'이게 바로 조건반사?'
아사기리
'파블로프의 개......'
스가노
"괜찮으시면 이대로 한 잔 하러 가실래요?"
아라키다
"일이 아직 남아있잖아."
아사기리
"나츠키가 제일 늦어요. 어서 빨리 끝내주세요."
스가노
"네-에. 그럼, 빨리빨리 끝내서......"
핫토리
"즐거워 보이네, 업무."
아라키다
"......!"
아사기리
"수고하십니다"
핫토리
"그래, 너희도 수고 많아.
...... 흐-음, 불꽃놀이라. 꽤나 여유롭기도 하지."
-삑
핫토리
"...... 나츠키."
스가노
"...... 네."
핫토리
"10분 안으로 못 끝내면 먼저 갈 테니까."
스가노
"......!
네-에! 맡겨만 주세요, 지금 당장 끝낼게요."
핫토리
"츠카사도 소세이도, 나츠키보다 늦게 끝내면 두고 갈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아사기리
"네."
아라키다
"...... 네."
아라키다
'...... 어디로 데려가실 생각이지?'
업무를 마친 네 명은 그 후, 육안으로도 해안가의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공터에서 캔맥주로 건배를 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