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스토

여름 밤의 충동

라우슈프 2020. 7. 29. 22:52

200729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수사 1과)

 

 

 

스가노

"아~ 역시 불꽃놀이 시작한 것 같아요."

 

아라키다

"...... 불꽃놀이?"

 

아사기리

"어디서 쏘아올리는지 모르는 게릴라 개최 방식의 불꽃놀이 말이에요.

그러고보니 오늘 밤 개최였죠."

 

스가노

"소리는 여기서도 들리는데. 항구 쪽인지, 강가 쪽인지......"

 

아라키다

"방송에서 중계하고 있을지도 몰라.

폭죽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어딘가에서 방송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겠지."

 

스가노

"그럼, 잠깐 티비 켜볼게요."

 

 

 

-삑

 

 

 

아나운서

"저는 이곳 항구에 나와있는데요, 아름다운 불꽃이 머리 위로 펼쳐지고 있네요~

불꽃놀이는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될 듯합니다."

 

아사기리

"중계라면 언제든지 특등석에서 볼 수 있어서 좋겠군요."

 

아라키다

"...... 그러고보니 올해엔 아직 불꽃놀이를 한 번도 못 봤네."

 

스가노

"역시 불꽃놀이를 보면 여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죠~"

 

아사기리

'...... 하지만...'

 

아라키다

'이 중계를 보고 있으니...'

 

스가노

'왠지, 점점......'

 

세 명

'한 잔 마시고 싶어져......'

 

아라키다

'운치도 뭣도 없네.'

 

스가노

'이게 바로 조건반사?'

 

아사기리

'파블로프의 개......'

 

스가노

"괜찮으시면 이대로 한 잔 하러 가실래요?"

 

아라키다

"일이 아직 남아있잖아."

 

아사기리

"나츠키가 제일 늦어요. 어서 빨리 끝내주세요."

 

스가노

"네-에. 그럼, 빨리빨리 끝내서......"

 

핫토리

"즐거워 보이네, 업무."

 

아라키다

"......!"

 

아사기리

"수고하십니다"

 

핫토리

"그래, 너희도 수고 많아.

...... 흐-음, 불꽃놀이라. 꽤나 여유롭기도 하지."

 

 

 

-삑

 

 

 

핫토리

"...... 나츠키."

 

스가노

"...... 네."

 

핫토리

"10분 안으로 못 끝내면 먼저 갈 테니까."

 

스가노

"......!

네-에! 맡겨만 주세요, 지금 당장 끝낼게요."

 

핫토리

"츠카사도 소세이도, 나츠키보다 늦게 끝내면 두고 갈 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아사기리

"네."

 

아라키다

"...... 네."

 

아라키다

'...... 어디로 데려가실 생각이지?'

 

 

 

업무를 마친 네 명은 그 후, 육안으로도 해안가의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공터에서 캔맥주로 건배를 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