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유혹당해♡
210127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재즈 바)
마키
"어라? 방금 들어온 사람들..."
히야마
"아아, 아사기리와 아라키다인가."
아사기리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아라키다
"...... 안녕하세요."
히야마
"이것도 무언가의 연이야. 같이 한 잔 어때?"
아사기리
"어떻게 할까요, 소세이."
아라키다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히야마
"결정됐군."
-
마키
"이 가게, 자주 오세요?"
아라키다
"아니, 한 잔 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온 것뿐이야."
아사기리
"재즈 음악이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이 가게를 선택한 건 정답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죠."
마키
"알 것 같아요. 재즈 바는 분위기가 차분하죠."
히야마
"저런 광경이 펼쳐지는 것도, 그 때문이겠지."
아라키다
'저런 광경......?'
남성 고객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여성 고객
"후후, 건배."
아라키다
"......"
아라키다
'저런 대사를 실제로 말하는 녀석, 정말로 있었어......?'
히야마
"모처럼이니, 여기서 여성을 유혹한다면 어떤 대사를 할지
서로 들려주는 건 어떨까."
아라키다
"네......?"
아사기리
"과연,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이군요."
마키
"이 가게에서 유혹한다면, 어른스러운 느낌으로인가? 어려울 것 같네."
아사기리
"그럼 저부터 해도 될까요?"
히야마
"그래, 상관없어."
-
아사기리
"—―어제, 제 꿈에 당신이 나왔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은 하루 종일, 그 사랑스러운 얼굴을 떠올릴 때가 많았죠.
즉,
아직 당신을 돌려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 밤은 좀 더, 함께 있고 싶어."
-
아라키다
'꿈에 나와서 계속 생각나는 건,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아.'
마키
"그럼 다음은, 제가 해도 될까요?"
아사기리
"네, 좋습니다."
-
마키
"...... 최근 들어, 무심코 당신의 얼굴이 문득 떠올라.
운전하고 있을 때나, 밥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나.
그게, 나에게는 굉장한 일이라고 할까,
더 이상은 역시,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순 없어.
당신을 좋아해."
-
아사기리
"감정을 인정하기까지 갈등이 있었던 패턴이네요.
소세이는 어떻습니까?"
아라키다
"......"
-
아라키다
"...... 딱히, 오늘은 원하는 만큼 마셔도 상관없어.
취해도 민폐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너와 좀 더, 여기 있을 수 있다는 뜻이잖아.
...... 그게 기쁘다고, 생각하고 있어."
-
아사기리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바가 무대여도, 소세이답네요."
마키
"마지막은 히야마 군인가."
히야마
"맞아, 그럼—―"
-
히야마
"아가씨, 여길 봐줘.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 내게 보이는 건 그 사랑스러운 얼굴뿐이야.
......
아니, 아가씨의 눈동자에 건배를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도,
그 눈동자에, 키스를 하게 해 줘—―"
-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보내는 밤, 당신은 누구 옆에 앉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