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슈프 2021. 4. 10. 00:35

다음날.

 

 

 

(수사기획과)

 

 

 

이즈미

"코타로와 사토룽, 꽤 옅어졌네요."

 

아오야마

"다이 쨩도 조금 투명해지기 시작했어."

 

 

 

책상 위에 있는 세 명의 몸이, 전체적으로 반투명해졌다.

 

 

 

유이

"세 명은 적극적으로 업무나 검사를 도와줬어.

에너지를 소모하는 속도가 빨랐겠지."

 

 

 

-띵동

 

 

 

이즈미

'아, 쿄스케 군에게서 메시지가.'

 

 

 

쿄스케: 마코 쨩과 쿄 쨩도 투명해지기 시작했으니까,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면 전해주러 갈게.

 

 

이즈미

'그렇구나, 두 사람의 검체도 이제 곧 사라질 것 같네.

유이 씨의 이야기로는, 오늘 중으로 모든 검체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했지......'

 

이즈미

"......"

 

나츠메

"왜 그래, 어두운 표정을 하고는."

 

이즈미

"아니, 왠지 갑자기...... 쓸쓸함이 확 느껴지네."

 

세키

"검체들이 사라지는 게 말이야?"

 

이즈미

"네......"

 

와타베

"나도 검체 덕분에 힐링이 됐고, 그 마음 이해해."

 

나츠메

"뭐 어찌 되었든, 좋은 말 상대 되어 줬죠."

 

세키

"그러게."

 

아오야마

'그런, 가?'

 

유이

"검체의 입장에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뿐이야. 실제로검체 중 아무도 슬퍼하고 있지 않아."

 

미니 세키

"꽤 투명해졌네."

 

미니 와타베

"마침내, 돌아가는 건가."

 

이즈미

'슬퍼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는 것 같네?'

 

세키

"이 아이들에게는, 드디어 집에 돌아간다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네."

 

이즈미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빨리 원래 모습으로 돌려놓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