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의 맛은 어떠세요?
200408 로그스토 번역 / 포스타입 업로드분 재업
(수사기획과)
-철컥
미야세
"실례합니다. 쿠죠 씨에게서 받은 서류를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세키
"아아, 일부러 여기까지 오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야세
"아니에요. 그리고 이건 전에 받은 자몽인데, 괜찮으시다면 다 같이 드세요."
세키
"이렇게 좋은 걸, 받아도 괜찮은가요?"
미야세
"네. 저희들만으로는 다 먹지도 못하니, 부디."
나츠메
"향기 좋네요. 딱 봐도 고급품인데요?"
유이
"하필 이런 상황에 이즈미는 쉬러 갔군."
나츠메
"그래도 자몽이라면, 레이 몫도 남겨둘 수 있겠네요."
세키
"......"
아오야마
"세키 씨, 무슨 일 있으세요?"
세키
"아아, 아니...... 부끄럽지만, 자몽을 먹는 법을 몰라서 말이야. 손으로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되나?"
나츠메
"분명 손가락이 아파질 걸요......"
유이
"자몽의 겉껍질에는 오라프텐이 함유되어 있어. 실험 쥐에게서 현저한 발암억제작용이 나타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 따라서, 버리는 건 아까워."
세키
"그렇구나. 그럼 어떻게 하면......"
아오야마
'베는 방법이 요령이 있지. 게다가 껍질의 조리법도...... 하지만,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미야세
"괜찮으시다면, 먹을 만큼 잘라드릴까요?"
세키
"정말인가요?"
미야세
"네. 탕비실을 빌릴 수만 있다면 금방 준비해 드릴게요."
세키
"죄송합니다, 감사해요."
아오야마
"그럼 탕비실까지 안내하는 겸,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
미야세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세요!"
세키
"정말 감사합니......! 이건......"
나츠메
"우와, 굉장해......"
유이
"껍질로 용, 꽃........ 결정 모양까지 만들다니."
미야세
"아오야마 씨가 도와주신 덕분에, 자몽 아트를 만들어 봤답니다. 껍질은 다 드신 후에 마멀레이드로 만들어 드릴게요."
나츠메
"아니, 굉장해도 너무 굉장한데요...... 일단 레이도 보고 싶을 테고, 사진 찍어서 보내줘야겠다."
세키
"....... 먹는 게 아까울 정도야."
아오야마
"일단 먹기 쉬운 모양으로 되어 있으니, 어디서부터 드셔도 괜찮습니다."
-띠링
나츠메
"아, 답장 왔다. '어딘가의 디저트 가게에 있는 거야?' 라네요."
유이
"....... 더할나위없이 정확한 판단이군."
완성된 훌륭한 자몽아트를 앞에 두고,
잠시 동안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마토리 멤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