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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스토

창문가 극장

by 라우슈프 2020. 5. 7.

200320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 포스타입 업로드분 재업


 

쿄스케

"안녕하세요....... 어라?"

 

오오타니

"쿄스케, 안녕. 카구라가 불러서 온 거야?"

 

쿄스케

"네. 저, 카구라 씨는요......?"

 

오오타니

"지금 하던 일 정리하고 있으니까 여기서 기다려달래."

 

쿄스케

"혹시 하토리 씨도 카구라가 불러서 오신 거예요?"

 

오오타니

"응. 아마 같은 용건으로 부른 거라고 생각해. 뭐, 사이좋게 기다리고 있자고."

 

 

-

 

 

카구라

'생각보다 오래 걸려버렸네...... 응?'

 

쿄스케

"미안하지만, 이제 여기까지야."

 

오오타니

"......지금까지 계속 같이 지내왔는데, 매정하네."

 

쿄스케

"애초에 달리고 있는 곳이 달랐어. ......그럼 이만."

 

카구라

"......! 잠깐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쿄스케

"아, 카구라."

 

오오나티

"카구라, 늦었네."

 

카구라

"하아!? 무슨 태평한 소리야, 방금 싸운 건 뭐야? 제대로 설명해 봐."

 

쿄스케

"앗...... 아니야 아니야. 싸운 게 아니고, 저기 봐. 밖에 달리는 자동차에 대사를 붙이면서 놀고 있었던 거야."

 

오오타니

"아하하, 역시 쿄스케라니까. 연기하고 있으면 표정부터 변해가니까 엄청 두근거렸어."

 

카구라

"뭣...... 괜히 헷갈리게 하지 마!"

 

오오타니

"카구라도 같이 할래? 꽤 재미있어. 봐, 차선 변경하려는 저 차라던지."

 

카구라

"할 리가 없잖아!"

 

 

 

-조금 뒤

 

 

 

카구라

"하아? 뭘 이제 와서...... 더 빨리 말할 수 있었잖아, 그런 거. 지금 그런 말 해도 이미 늦었으니까. 뭐, 내 뒤나 열심히 쫓아와 보던지."

 

쿄스케

'카구라가 하고 있는 건 원래 모습인지 연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자동차 대사 더빙은 맞지.'

 

오오타니

'나란히 달리고 있던 차가 옆 차선으로 들어가는 걸 카구라의 방식대로 표현하면 그렇게 되는구나. 재미있으니까 조용히 카구라의 더빙을 조금 더 감상해볼까.'

 

 

 

디자이너의 창문가 극장은 그 뒤에도 5분 정도 더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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