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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스테이지

[덧없는 몽환의 나이트메어] 본인의 희망에 따라

by 라우슈프 2020. 7. 23.

 

 

(쿠죠가, 거실)

 

 

 

카나메

"쿠죠 씨와의 이야기, 다 끝난 거야?"

 

신도

"아니, 쿠죠가 쪽잠을 자고 있더군.

지금 기온이라면 소파에서 자도 몸상태에 이상은 없을 것 같아 그대로 두었는데......"

 

카나메

"못마땅한 표정이네. 뭔가 다른 문제라도 있었어?"

 

신도

"—―어어.

대체 뭐야, 그 소녀만화에 나올법한 반짝이는 눈이 프린트된 묘한 안대는.

방에 들어간 순간, 흠칫했다고."

 

카나메

"!

풋...... 미안. 그거, 내가 준 거야."

 

신도

"하?"

 

카나메

"우연히 본 티비에서 그런 안대를 쓰고 있는 퀴즈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쿠죠 씨가 엄청 흥미있어 보이기도 했고, 잡화점에서 우연히 그거랑 닮은 걸 발견해서."

 

신도

"........ 그렇군.

뭐, 그런 거라면 할 말은 없다."

 

 

 

본인이 기뻐한다면 그것이 제일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무면허 의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