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이자카야)
12월 4일, 0시가 되었을 즈음.
핫토리
"어라, 벌써 날짜가 바뀐거야?"
스가노
"어라, 정말이네요. 언제 시간이 이렇게."
핫토리
"츠카사."
아사기리
"네."
핫토리
"생일 축하해."
스가노&아라키다
"축하드립니다."
아사기리
"감사합니다. 사건 해결과 생일이 겹칠 줄이야, 기쁜 오산이네요."
스가노
"그럼 사건 해결 뒤풀이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부터는 생일 기념 뒤풀이인 거죠?
그래서, 츠카사 씨."
아사기리
"?"
스가노
"언제나 감사합니다.
핫토리 반에 소속된 것도, 그곳에 츠카사 씨가 계셨던 것도,
저에게는 정말 큰 행운이에요.
앞으로도 츠카사 씨의 뒷모습을 보면서, 계속 열심히 할게요!"
아사기리
"뒷모습을 보면서, 가 아니라 저를 뛰어넘을 각오로 정진해 주세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가노
"네!"
아라키다
"츠카사 씨."
아사기리
"?"
아라키다
"언제나 신세만 져서, 죄송합니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츠카사 씨가 좀 더 의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사기리
"이미 지금도 의지하고 있지만, 더 큰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라키다
"네."
핫토리
"츠카사."
아사기리
"!
네."
핫토리
"언제나 수고가 많아. 부상, 입지 않도록."
아사기리
"......
네."
아사기리
'설마 요우 씨로부터도 위로의 말을 듣게 될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전개에, 조용히 감동을 받고 있던 그때.
이즈미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사기리
"!
레이 씨......? 어째서 여기에."
스가노
"츠카사 씨의 생일 기념 뒤풀이니까, 레이가 있는 게 당연하잖아요."
아사기리
"그렇다고 해도, 지금이 몇 신데. 올 줄 알았다면 마중을——"
이즈미
"괜찮아요, 후생노동성에서 택시를 타고 왔으니까."
아라키다
"이런 시간까지 일하고 있었던 거야?"
이즈미
"아하하...... 여러 가지로 할 일이 있어서요."
아사기리
"피곤할 텐데도 달려와 주셨군요"
이즈미
"츠카사 씨의 생일이니까요."
아사기리
"......"
-띠링
아사기리
"?"
-토독......
아사기리
"......"
이즈미
"츠카사 씨, 기뻐 보이시네요?"
아사기리
"진에게서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어요.
클라이너의 사진과 함께요."
이즈미
"아, 클라이너도 생일 축하 모자를 쓰고 있네요.
아하하, 귀여워."
스가노
"레이, 맥주로 괜찮아?"
이즈미
"아, 고마워."
스가노
"그럼 다시 한번 건배할까요?
요우 씨, 부탁드립니다-"
핫토리
"그래. 그럼 츠카사, 생일 축하해.
건배."
아라키다&스가노
"축하드립니다."
이즈미
"축하드립니다!"
(돌아가는 길)
1시간 후, 두 사람뿐인 귀갓길.
레이 씨가 옆에서 나를 올려다보았다.
이즈미
"츠카사 씨, 생일 축하드려요."
아사기리
"아까도 들었어요."
이즈미
"몇 번이라도 말하고 싶어요. 1년에 한 번뿐인 날이니까."
아사기리
"......
그 귀여운 미소는 오늘이 제 생일이라서 그런 건가요?"
이즈미
"네? 평소와 똑같은 얼굴일 텐데."
아사기리
"그렇네요. 평소에도 언제나 귀여우니까."
이즈미
"...... 지금의 대화, 제가 자의식 과잉인 것처럼 들리지 않아요?"
아사기리
"뭐 어떻습니까, 귀여운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그 멋진 미소가 한층 더 즐거워 보여요."
이즈미
"츠카사 씨도, 아까부터 계속 기뻐 보이는 얼굴인데요?"
아사기리
"기쁜 일만 계속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이즈미
"그럼 한층 더 기쁘게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아사기리
"어떻게 해 주실 건가요?"
이즈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사기리
"그럼, 키스해주실 수 있나요?"
이즈미
"여기서, 요?"
아사기리
"이런 시간에 이런 곳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을 테니까요."
이즈미
"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그럼, 츠카사 씨."
아사기리
"네."
이즈미
"다시 한번, 생일 축하드——"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얼굴을 들여다보듯 레이 씨의 입술을 덮었다.
엉겁결에도, 무의식적인 것도 아니었다.
아사기리
"죄송합니다. 가만히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이즈미
"......"
아사기리
"레이 씨."
이즈미
"네, 네."
아사기리
"다시 한번 기쁜 마음을 전해줘서, 고마워.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12월 4일은, 아직 막 시작된 참이다.
즉, 이 기쁨이, 오늘은 계속 이어지겠지.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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