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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스토

2020년을 돌아보자

by 라우슈프 2020. 12. 31.

201231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12월 31일, 섣달그믐날.

——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에 쫓기는 그들의 모습이 여기 있었다.

 

 

 

(수사기획과)

 

 

 

세키

"모두들, 이런 날까지 출근하게 해서 미안해."

 

나츠메

"세키 씨가 사과하실 일이 아니라니까요."

 

아오야마

"오히려 세키 씨야말로, 한숨도 못 주무시고 계시죠?"

 

세키

"괜찮아, 이즈미 다음에 잠깐 눈을 붙일 생각이야."

 

이마오지

"뭐가 어떻게 되었든, 서류 관련 업무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유이

"섣달 그믐날까지 이렇게 바쁘다니, 체포한 범인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하게 해도 부족하긴 하지만."

 

 

 

-철컥

 

 

 

와타베

"오, 다들 있었네~

부탁했던 자료, 가져왔어."

 

이마오지

"일부러 여기까지 오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해요."

 

와타베

"별말씀을.

그리고, 여기, 올해 마지막 간식인 콩 찹쌀떡.

이야~ 연말의 전통과자점은 정말 혼잡하네."

 

세키

"고마워, 와타베. 마침 잘 됐어, 조금 휴식시간을 갖자."

 

 

 

-

 

 

 

유이

"올해도 오늘로 끝인가......"

 

나츠메

"어라, 코타로 씨가 웬 일로 생각에 잠겨있네요."

 

유이

"무례하네, 나도 연말 정도에는 1년을 돌아보기도 한다고.

지난 1년간 얻은 이즈미의 검사 결과도 모아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나츠메

"돌아본다는 건 그런 의미였군요......"

 

이마오지

"하지만 정말, 올해도 많은 일이 있었네요."

 

와타베

"오, 좋은데? 추억 이야기를 꽃피우는 느낌.

참고로 내가 인상 깊었던 건, 어째서인지 쿠죠 씨의 저택에 초대받았던 일일까?"

 

세키

"아아, 그런 일이 있었지.

처음에는 어떻게 될지 걱정했는데, 꽤나 분위기가 달아올랐지."

 

아오야마

"핫토리 씨와 세오 씨도 계셨죠?"

 

유이

"절대로 그 속에 섞이고 싶지 않은 멤버들이군."

 

나츠메

"저는 스가노 군과 이자카야에서 한 잔 하고 있을 때, 세키 씨와 핫토리 씨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같은 상사라도 이렇게나 다르구나 하고, 서로 깜짝 놀랐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이마오지

"세키 씨와 핫토리 씨는, 확실히 같은 타입은 아니니까요."

 

아오야마

"나는 미야세가 가져온 자몽이 인상 깊어."

 

세키

"그건 훌륭한 자몽이었지."

 

나츠메

"그렇게 굉장한 자몽 아트, 처음 봤어요.

레이 짱에게 보냈던 사진, 한동안 대기화면으로 설정해 놓기도 했고."

 

아오야마

"진지한 회식을 하려고 도전했던 것도 올해였나?"

 

와타베

"그런 일도 있었지~ 결국 평소대로의 회식이었지만."

 

나츠메

"합동수사 뒤에 갔던 이자카야에서, 심리 테스트를 한 적도 있었죠."

 

세키

"아......"

 

와타베

"오, 흥미로운 화제인데?"

 

아오야마

"분명 연애 유형 단번에 알아보기인지 뭔지 하는 테스트였지."

 

나츠메

"세키 씨의 결과, '아침에도 대낮에도 밤처럼! 언제나 상대를 원하는 분위기 있는 유형'

이런 느낌 아니었던가요?"

 

와타베

"와-우. 역시 다이스케 군."

 

세키

"하하......

그래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

 

이마오지

"이런 올해도, 이제 곧 끝나네요."

 

세키

"모두들, 올해도 정말 수고 많았어.

내년에도 분명 많은 일이 있겠지만, 올해에 이어 잘 부탁해."

 

이마오지&나츠메

"잘 부탁드립니다."

 

 

 

-철컥 (이즈미가 문을 여는 소리)

 

 

 

아오야마

"오, 일어났군."

 

세키

"이즈미도 수고 많았어. 그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해."

 

 

 

2020년의 마지막 하루.

콩 찹쌀떡을 먹으며, 조금 더 추억 이야기를 꽃피우는 일곱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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