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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스토

추운 겨울날

by 라우슈프 2021. 1. 29.

210129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대학, 복도)

 

 

 

카와이

"후우, 오늘은 정말 쌀쌀하네."

 

히나타

"응, 엄청 추워."

 

카와이

"추위 때문인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연구실까지의 길도 멀게 느껴져."

 

호쇼

"빨리 안에 들어가고 싶네요. 거긴 따뜻하니까......"

 

카와이

"도착할 때까지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도 할까?"

 

히나타

"그거 좋다."

 

호쇼

"따뜻해지는 이야기...... 온천의 원숭이 씨라든지......?"

 

카와이

"그래 그래, 그런 느낌."

 

히나타

"하얀 김이 올라오는 뜨끈뜨끈한 라면."

 

카와이

"아- 먹고싶다!"

 

히나타

"팥이 듬뿍 들어간 뜨끈뜨끈한 단팥죽."

 

카와이

"시온 군, 뜨끈뜨끈으로 밀고 가는구나.

그럼 나는 따끈따끈 물주머니로.

발 끝까지 따뜻해질걸?"

 

히나타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호쇼

"햇빛을 쬐는 고양이......"

 

카와이

"따뜻해!"

 

호쇼

"난로 위에서 딱 알맞게 구워진 떡......"

 

카와이

"할머니 댁에서 곧잘 보는 광경이네."

 

히나타

"이야기하는 사이에 도착해 버렸다."

 

카와이

"아쉽다, 아직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똑똑...

 

 

 

카와이

"실례합니다."

 

 

 

(심리학 연구실)

 

 

 

카와이

"와아, 따뜻해."

 

세오

"오늘은 세명이 다 같이 왔구나."

 

히나타

"복도에서 히카루 군이랑 이사기 군을 만났어."

 

세오

"많이 추웠지, 따뜻한 코코아라도 타 줄까?"

 

히나타

"마실래."

 

카와이

"아싸!"

 

호쇼

"감사합니다......"

 

세오

"이쿠토 군이 외출한 김에 코코아 가루를 사 와 줬거든.

자기가 마실 것만 타려고 하면 좀처럼 마실 생각이 들지 않으니까, 마침 잘 됐어."

 

히나타

"이쿠토 씨는 코코아만 배달하고 사라져 버린 거야?"

 

세오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 말이야."

 

카와이

"그럼 이쿠토 씨가 돌아오면 특별 서비스로 코코아를 타 줘야지."

 

세오

"분명 기뻐할 거야."

 

카와이

"아하하, 입으로는 군말을 잔소리를 할 것 같지만요."

 

호쇼

"......"

 

세오

"이사기 군, 왜 그래?"

 

호쇼

"앗, 죄, 죄송해요. 생각을 좀 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이 방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건, 난방 때문만이 아니라.......

세오 씨가,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때문일까 하고......"

 

카와이

"알 것 같아! 세오 씨는 인간 난방기니까."

 

히나타

"곁으로 다가갈수록 따뜻해."

 

세오

"후후, 그거 굉장한데. 고마워."

 

세오

'나에게는, 너희들이 더......'

 

 

 

이 방이 언제나 따뜻한 것은,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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