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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스토

메뉴의 심리전

by 라우슈프 2020. 6. 23.

200623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거리)

 

 

 

점원

"어서오세요! 가게 안이 무척 붐비고 있어서...... 현재, 순서대로 가게 안으로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름을 쓰시고 기다려주세요."

 

아오야마

"여기도 틀렸나......"

 

아오야마

'어느 가게를 가도 사람이 많아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지 않군.

역시 점심시간을 너무 늦게 잡았나.'

 

아오야마

"......?"

 

아오야마

'저런 곳에 중화요릿집이 있었군.

대기 줄도 없는 것 같고, 들어가 볼까?'

 

 

 

(중화요리점)

 

 

 

점원

"어서오세요! 한 명이신가요?"

 

아오야마

"네."

 

점원

"저쪽 카운터 자리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오야마

'카운터석인가. ........윽!'

 

아오야마

"아사기리........"

 

아사기리

"....... 아오야마."

 

아오야마

"너도 있었던 거냐."

 

아사기리

"무슨 문제라도?"

 

아오야마

"아주 많지. 식사의 맛에 직결되는 문제가."

 

아사기리

"그렇다면 여길 보지 않도록 노력해주시죠.

하아, 그렇지 않아도 메뉴로 고민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아오야마

'저쪽도 주문은 아직인가?'

 

아사기리

"여기 있는 매운 된장...... 특제 간장........ 아니......."

 

아오야마

'꽤나 고민되는 모양이군.

여기서 주문이 겹치면 귀찮아져.

메뉴는 거의 라면밖에 없지만....... 저 녀석과 겹치지 않을 메뉴라고 한다면, '

 

아오야마

"수량 한정 선인장 라면.......?"

 

아오야마

'아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도전적이잖아. 이걸 주문하는 사람이 있는 건가?'

 

아사기리

"선인장 라면을 다시 한번 주문하는 것도 좋지만......"

 

아오야마

'....... 못 들은 걸로 하자.'

 

아오야마

"기간 한정 음식은 해산물 탄탄면인가.

오늘의 추천메뉴인 특제 비빔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

 

아사기리

"기간 한정도 추천 메뉴도 꽤 괜찮은데......."

 

아오야마

'뭘 주문해도 겹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기간 한정이나 추천 메뉴를 주문한 적이 있다는 건 이 집에 상당히 자주 와 봤다는 말이다.

즉, 보통 메뉴는 이미 먹어봤을 가능성이 높아.

생각해라...... 어떤 메뉴를 골라야 겹치지 않지.......?

하는 수 없지, 내기를 해 볼까.'

 

아사기리

"....... 결정했습니다. 주문하겠습니다."

 

아오야마

"저도, 주문해도 되겠습니까?"

 

아오야마&아사기리

"히야시츄카 하나,

..............!"

 

 

 

점심 종료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유도 있었기에......

결국, 두 사람은 나란히 히야시츄카를 남김없이 먹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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