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7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일본 전통양식의 방)
아사기리
"소세이, 오늘의 승부는 경시청과 마토리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의 체면을 걸고, 절대로 질 순 없습니다."
아라키다
'부담스러워......'
아오야마
"이마오지, 우리도 기합을 넣고 가는 거야."
이마오지
"네, 열심히 해보죠.
후후, 카루타라니 이게 얼마만인지."
아라키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 이 상황이 당혹스러운 건 나뿐인가......'
아사기리
"평범한 카루타라면 너무 간단해서 승부도 되지 않을 테니
이번에는 이 '명언 카루타'를 준비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학작품 속의 문구로 만든 카루타입니다."
이마오지
"재미있겠네요."
아사기리
"그럼 카드를 늘어놓겠습니다."
-슥...
아라키다
"!!"
이마오지
"아라키다 씨, 왜 그러세요?"
아라키다
"그게...... 이 카루타, 어릴 때 갖고 놀던 것과 똑같아서요."
이마오지
"그랬군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재회했네요."
아오야마
"그림도 조금 레트로한 느낌이 나는군."
아사기리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시리즈라는 뜻이죠.
이제, CD를 세팅하고......"
-삑
아사기리
"시작합니다."
-~♪~~♪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
-슉!
아라키다
"......"
아오야마
'아라키다가 '사' 카드를 땄어...... 빨라!'
아사기리
'역시 소세이입니다, 훌륭해요.'
'꿈만큼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도 없다'
-슉!
아라키다
"......"
이마오지
"아라키다 씨, 대단하네요."
아라키다
"문자를 봤다기보다, 그림이 기억나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5분 후-
아라키다
"......"
아라키다
'곤란해, 거의 내가 다 따고 있어......
이건 좋지 않아...... 잠깐 카드를 따지 말까?'
아사기리
'이대로 가면 확실하게 우리의 승리.
소세이, 그 기세로 계속 갑시다.
하지만 이대로 제가 한 장도 따지 못한 채인 건 한심하군요.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도, 두 명이서 카드를 따내겠어......!'
이마오지
'솔직히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우리 쪽이 참패해서 아오야마 씨가 풀죽으면 귀찮아지고.
슬슬 진지하게 해 볼까.'
아오야마
'이대로 진다면 아사기리의 터무니없이 짜증나는 부하 자랑을 듣게 될 거야.
뭐가 어떻게 되든 다음 카드는 꼭 따겠어!!'
'뭐야, 그게 우리가 찾고 있던...'
-슉!
아라키다
'좋아, 아오야마 씨가 따냈다.
이대로 상황을 보면서 나도 가끔씩 카드를 따면 균형이 딱 맞을 거야......'
아오야마
"......
아라키다, 지금, 일부러 따지 않았지?"
아라키다
"그, 그렇지..... 않, 아요......"
이마오지
'이 녀석 거짓말 서툴구나.'
아사기리
"소세이, 쓸데없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토리를 이기고 싶지 않은 겁니까?"
아오야마
"이긴다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아라키다밖에 카드를 따지 않았지만 말이야.
이대로라면 경시청의 승리가 아니라 아라키다의 승리지."
아사기리
"승부는 승부입니다. 아무리 질 것 같다고 해도 트집 잡지 마세요."
아라키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아라키다 씨도 진지하게 참여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아라키다
"......"
아사기리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팀 대항전은 관두고, 개인전으로 하죠.
소세이도 마음껏 따도 괜찮아요.
다시 시작입니다!"
아라키다
'내 상황 딱히 안 바뀌지 않았어......?'
-
-슉!
-쉭!
-쉬익!
(*아사기리와 아오야마가 카드를 낚아챈다)
이마오지&아라키다
"......"
이마오지
"아라키다 씨, 아직도 쉬엄쉬엄 하고 계신 거예요?"
아라키다
"아뇨, 저 두 분의 열기가 대단해서......"
이마오지
"그렇죠."
결국 평소와 같이 두 사람의 진검승부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