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그스토

서점의 파수꾼

by 라우슈프 2021. 1. 16.

210116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서점, 가게 안)

 

 

 

아라키다

"......"

 

아라키다

'저 남자, 감시 카메라의 위치를 확인하고 있어.'

 

 

 

-살금살금

 

 

 

남자

"......"

 

아라키다

'틀림없어.'

 

 

 

-스윽

 

 

 

아라키다

'!!'

 

 

 

-샤샥

 

 

 

아라키다

'몇 권이나 가져가는 거야. 대담한 녀석.'

 

 

 

-턱!

 

 

 

남자

"우왓!?"

 

아라키다

"......"

 

남자

'뭐, 뭐하는 거예요!?"

 

아라키다

"당신 방금, 코트 속에 책을 다섯 권 숨겼지."

 

남자

"뭐야~!? 모르는 일이거든!!"

 

아라키다

'목소리가 뒤집혔어...... 틀림없다.'

 

아라키다

"그럼 지금 당장 코트를 벗어 봐."

 

남자

"싫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상한 사람을 상대해 줄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아니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겠어."

 

 

 

-꾸욱....

 

 

 

남자

'꿈쩍도 안하잖아-! 이 녀석 힘 세......'

 

아라키다

"직원에게 확인해보라고 해야겠어."

 

남자

"아니 잠깐 기다..."

 

 

 

-질질질.....

 

 

 

점원 1

"왠지 남자 한 분이 질질 끌려오는데요!?"

 

점원 2

"앗, 파수꾼 씨다!"

 

점원 1

"그게 뭐예요?"

 

점원 2

"너는 저번 주에 들어온 참이니까 모르겠구나.

우리 가게에서 도둑을 곧잘 잡아주는 수수께끼의 형님이야."

 

점원 1

"네에!?"

 

 

 

(서점, 사무 공간)

 

 

 

점장

"항상 감사합니다."

 

아라키다

"아닙니다...."

 

점장

"저희 가게, 도둑질에 의한 피해가 매년 상당했는데,

당신 덕분에 많이 줄어들었어요."

 

아라키다

"다행이에요."

 

점장

"저기, 저희 가게에서 사복 경비원으로서 일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라키다

"엇......"

 

점장

"물론 본업도 있으실 테니, 주말에만 하는 아르바이트 같은 느낌으로 어떨까요?"

 

아라키다

"저, 공무원이라......"

 

점장

"아아, 그럼 부업은 안 되겠네요."

 

아라키다

"네."

 

점장

"그럼 적어도 뭔가 답례를......"

 

아라키다

"괜찮습니다. 이것도 제 일이니까요."

 

점장

"?"

 

 

 

-

 

 

 

점원 1

"다음에 또 오세요-

...... 파수꾼 씨, 책을 잔뜩 사 가셨네요. 대체 정체가 뭘까요?"

 

점원 2

"당연히,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지."

 

 

 

계속해서 동네 서점을 조용히 지키는 형사 씨였습니다.

'로그스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바에서 유혹당해♡  (0) 2021.01.27
무시무시한 일가 이야기  (0) 2021.01.24
그 음료의 정체  (0) 2021.01.15
두뇌 훈련  (0) 2021.01.10
신년이 되자마자  (0)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