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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스토

무시무시한 일가 이야기

by 라우슈프 2021. 1. 24.

210124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아라키다의 방)

 

 

 

아라키다

'드디어 원작을 다 읽었다.

이걸로 걱정 없이 영화판을 볼 수 있어.

딸에게 가혹한 장렬한 일가의 이야기......

실사화된다고 생각하니 소설과는 또 다른 이미지가 떠오르네.'

 

 

 

-

 

 

 

아라키다

"아버님......

아니, 여러분. 저와 따님의 교제를 반대하신다는 것 같네요.

어째서입니까."

 

세키

"그건 물론 그녀가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이 말을 입 밖으로 내는 건 좋지 않다고 알고는 있지만, 너도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게 좋아."

 

아라키다

"............"

 

아라키다

'....... 내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는군.'

 

마코토

"오빠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녀에게는 성숙하지 못한 면도 많아.

네가 휘둘릴 게 분명하지."

 

히야마

"사촌오빠의 입장에서 봐도 같은 의견이다.

그녀는 불안정하고 위태로우니 교제는 위험해."

 

세오

"으-음. 나는 삼촌으로서 별로 할 말은 없지만

그녀와 앞으로도 교제를 이어나갈 생각이라면 그만큼의 각오는 필요하지 않을까?"

 

아라키다

'아니...... 이건...... 기분 탓이 아니야.

나에 대한 압박이 굉장해......'

 

아라키다

"그것들을 전부 감안해서 교제하고 싶다는......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핫토리

"........

요 도둑 멍멍이."

 

아라키다

"......!"

 

아라키다

'이 분은 분명 그녀의 할아버지...... 어느새 내 뒤에.......?

그래도, 이걸로 확실해졌어.

이 가족, 그녀를 싫어하는 게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다.'

 

핫토리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각오는 한 모양이고,

가족끼리 단란하고 즐겁게 지내 볼까요."

 

아라키다

"...... 네."

 

아라키다

'오히려 이건 무시무시한 사위 측의 이야기......'

 

 

 

-

 

 

 

아라키다

"영화화되면 과격함이 한층 더 강해질 것 같군......"

 

아라키다

'진상을 알고 나서 보면 관점이 달라지네.

...... 먼저 소설을 읽길 잘했어.'

 

 

 

-

 

 

 

독서에 영화감상까지, 부지런한 휴일을 만끽하는 무서운 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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