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10 스타마이 로그스토 번역
(수사 1과)
스가노
"그러고 보니, 곧 밸런타인이네요."
아사기리
"그게 뭐 대수입니까? 밸런타인데이에 들뜨는 건 길어봤자 학창 시절 까지겠죠."
스가노
"전 매년 기대하고 있다고요. 올해는 몇 개 받을까 하고.
그걸 생각하면 두근거리지 않으세요?
노려라, 기록 경신! 이런 느낌으로."
아사기리
"전혀 그렇지 않네요."
스가노
"에-
소세이 씨는 어떠세요?"
아라키다
"딱히, 아무래도 좋아."
스가노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매년 꽤 많이 받으시는 거 알고 있다고요."
아라키다
"...... 그건 의리로 주는 것일 뿐이잖아.
들뜰 이유도 없어."
아사기리
"소세이, 그건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까?"
아라키다
"? 네."
스가노
'이런, 진심이 담긴 초콜릿도 많이 받고 계신다고 생각하는데. 소세이 씨 본인은 느끼지 못하는 건가.'
스가노
"츠카사 씨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많이 받으시죠.
답례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아사기리
"밸런타인에 흥미가 없다고는 해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답례를 하는 것이 예의겠죠.
가능한 한은, 답례를 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
스가노
"?"
아사기리
"저도 밸런타인에 유일하게 신경 쓰이는 것이 있습니다."
스가노
"아, 혹시 요우 씨에 대해서요? 저도 신경 쓰였어요."
핫토리
"흐-음. 뭐가?"
스가노
"매년 밸런타인에, 요우 씨가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실 때마다
책상에 쌓인 초콜릿의 양이 늘어나 있잖아요."
핫토리
"이런, 잘도 보고 있었네."
스가노
"실은 그 현상이 매년 엄청나게 신경 쓰여서 관찰하고 있었거든요.
받으신 초콜릿은 전부 드시나요?"
아사기리
"직접 요우 씨에게 건네는 강자가 존재하는지, 저도 궁금했습니다."
아라키다
'답례는 어떻게 하고 계실지, 신경 쓰이지......'
스가노
"까놓고 말해서 어떠세요, 요우 씨."
핫토리
"글쎄, 어떨까.
세상에는 모르기 때문에 더 즐거운 일도 있잖아.
관찰, 올해도 계속해서 잘해 봐."
아사기리&아라키다
"......"
스가노
'어물쩡 넘어가셨다.'
과장의 밸런타인 사정, 그 답은 베일에 싸인 채......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꼼꼼하게 관찰해야겠다며 분발하는 부하들이었습니다.
'로그스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절에 맞지 않는...... (0) | 2021.02.12 |
---|---|
진짜 목적은? (0) | 2021.02.11 |
안 틀리고 말할 수 있어? (0) | 2021.02.08 |
도깨비를 퇴치하러 다녀올게 (0) | 2021.02.04 |
추운 겨울날 (0) | 2021.01.29 |